[특징주] 삼성중공업, 1%대 약세…2도크 재가동·LNG 수주 모멘텀 주목

| 김서린 기자

삼성중공업이 장중 약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2도크 재가동과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생산 체계 정비가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00원(1.39%) 내린 2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약세에도 시장의 시선은 생산성 회복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쏠린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이후 멈췄던 2도크를 다시 건조에 활용하고, 수익성이 높은 에탄운반선(VLEC)·셔틀탱커·FLNG 등 특수선은 자체 도크에, 수에즈막스급 등 일반 선종은 협력 조선소를 통해 건조하는 이른바 '믹스 최적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앞서 증권업계는 2분기부터 2도크 재가동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1분기 실적은 2023년 이후 수주한 고선가 물량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기 전 구간이어서 다소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 수 있지만, 2분기 이후에는 외주 건조 물량과 고선가 수주분이 함께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협력 조선소 활용도 구체화되고 있다. 성동조선과의 협력이 진행되면서 유조선 위탁 건조가 예정돼 있고, 팍스오션 등 외부 네트워크를 통한 생산 보완도 병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고부가 선종은 직접 챙기고 일반 선종은 외부와 분담하는 방식으로 도크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수주 여건도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LNG선과 컨테이너선 등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의 47%를 채웠다. 중동 분쟁 이후 에너지 공급망이 다변화되면서 미국산 LNG 수출용 운반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른 FLNG 수요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ZLNG와 캐나다 시더 프로젝트 등이 생산 공정에 들어간 점도 관련 기대를 키우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 설계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지 협력을 바탕으로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전통적인 상선 중심에서 군수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출처: 한국거래소, 증권사 리포트, 관련 보도 종합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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