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동반 성장 기대에 강세다.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장중 68만원선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17일 현재 6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4만3000원(6.73%) 오른 수준이다. 주어진 기사에 적시된 종목은 삼성전기이며, 현재 시세 종목도 삼성전기(009150)로 일치한다.
주가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배경은 하나증권의 목표주가 상향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81만원으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MLCC와 FCBGA가 모두 구조적 성장 구간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특히 MLCC는 올해 2분기부터 가격 인상 사이클 초입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힘을 받는다. 경쟁사인 타이요유덴이 다음 달부터 주요 제품군 가격 인상에 나설 예정이고, 무라타도 4월부터 인덕터 중심의 판가 인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전반의 가격 정책 변화가 삼성전기 실적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FCBGA도 하반기부터 공급 부족이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 가속기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늘면서 기판의 대면적화, 고다층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실질 생산능력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게 증권가 진단이다. 신규 증설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시점은 2028년 이후로 예상돼 당분간 공급 제약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2027년부터 1MW급 이상 AI 서버 랙 확산과 800V 고압직류송전(HVDC) 기반 전력 인프라 전환이 시작되면 고전압·고용량 MLCC 수요가 한층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AI향 부품 수요 확대와 가격 인상 기대가 맞물리며 주가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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