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1분기 실적 개선과 이부진 사장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장중 6만7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도 전일 대비 5%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실적이다. 호텔신라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영업손실 25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조535억원으로 8.4% 늘었고, 순이익도 6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면세를 담당하는 TR부문이 영업이익 122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고, 호텔&레저부문은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증가했다. 신규 호텔 오픈 효과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호텔&레저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이부진 사장의 자사주 매입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사장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약 20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한다. 앞서 회사는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증권가도 2분기 이후 추가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인바운드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면서 예년보다 성수기가 앞당겨지고 있고, 면세 업황도 3월부터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호텔신라는 면세 업황 부진과 비용 부담으로 실적 변동성이 이어졌지만, 이번 분기에는 면세와 호텔 사업이 동시에 살아나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실적 턴어라운드와 오너의 매입 의지가 함께 확인되면서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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