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실적 기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장중 79만200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9.24%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장중 77만3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데 이어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SK스퀘어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확대를 꼽는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바탕으로 실적 기대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SK스퀘어 순자산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 지분가치도 함께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큰 폭으로 상향된 상태다. 이는 지주사인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 할인 축소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간 중복상장 이른바 더블카운팅 우려로 저평가받았던 SK스퀘어가 정상 가치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매수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3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자본준비금과 이익잉여금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 재원도 확보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의 배당 확대 역시 SK스퀘어에는 긍정적이다. SK하이닉스의 분기배당 증액으로 SK스퀘어의 배당 수익도 크게 늘어나면서 현금창출력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결국 이날 주가 강세는 단순한 수급이 아니라 핵심 자회사 실적 개선, 순자산가치 재평가, 주주환원 강화가 함께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SK스퀘어는 연초 39만2000원 수준에서 출발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