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 장중 161만8000원 신고가…자회사 가치 재평가에 연초 대비 112% 급등

| 손정환 기자

두산이 장중 161만8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초 첫 거래일 종가 76만3000원과 비교하면 112.06% 뛴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은 27일 장중 161만8000원을 기록한 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거래됐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는 자회사 가치 재평가가 꼽힌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30.4%, 두산로보틱스 지분 50%를 보유한 두산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다. 같은 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도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지분가치 부각이 두산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초 대비 68.88%, 두산로보틱스는 24.53% 상승했다.

증권가의 눈높이 상향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대신증권은 앞서 24일 두산 목표주가를 192만원으로 40.1% 올려 잡았다.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4조7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영업이익은 3260억원으로 64.3%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의 자체 사업인 전자BG와 디지털이노베이션 부문 개선 기대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특히 SK실트론의 웨이퍼, 전자BG의 CCL, 두산테스나로 이어지는 후공정 밸류체인 강화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거론된다. 중복상장 규제 강화 기조 속에 SK실트론 가치가 두산 기업가치에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두산은 2025년 1월에도 신고가를 경신하며 증권가 목표주가가 20만원대 중반에서 30만원대 중반으로 높아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자회사 가치 상승과 실적 모멘텀이 맞물리며 주가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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