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교착 여파에 장중 1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 철강 설비 재차 타격 가능성이 부각된 데다, 중국 감산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까지 겹치면서 철강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11.62% 오른 4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고려제강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동국씨엠, 현대제철, KG스틸, 세아베스틸지주,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주도 동반 상승 흐름을 탔다.
주가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배경은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이 주말 무산된 데 따른 긴장 재부각이다. 앞서 양측은 전쟁 과정에서 서로의 철강 시설을 집중 타격한 바 있어, 협상 난항이 이어질 경우 철강 수급 차질이 재차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협상 교착의 배경으로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강경파의 영향력 확대가 거론된다. 강경 진영이 지도부 의사결정을 주도하면서 합의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고,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포기와 핵무기 비보유를 요구하는 상태여서 양측 간 입장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 협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란이 미국 측에 단계적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대화 재개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다.
여기에 중국의 감산 흐름도 철강주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줄면서 글로벌 공급 과잉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전 세계 철강 생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감산이 이어질 경우 수급 개선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같은 흐름 속에 문배철강, 아주스틸, 금강철강 등 중소형 철강주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부국철강, 동일철강, 삼현철강, 하이스틸, 신스틸, 대동스틸, 휴스틸, 동일산업, 경남스틸, TCC스틸, 영흥, NI스틸, 동양에스텍, 화인베스틸, 동일제강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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