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AllianceBernstein·AB)이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지만, 순유출이 이어지며 성장의 질을 둘러싼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1분기 순이익(유닛당) 0.92달러, 조정 순이익 0.83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0.83달러의 현금 배당을 오는 5월 21일 지급할 예정이다. 순매출은 12억 달러(약 1조 7,280억 원)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고, 조정 영업이익은 2억9,120만 달러(약 4,193억 원)로 3% 늘어나며 영업이익률도 26.1%로 확대됐다. 다만 운용자산(AUM)은 8,386억 달러(약 1,207조 원)로 1년 전보다 6.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분기 순유출이 71억 달러(약 10조 2,240억 원)에 달해 자금 흐름 둔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앞서 3월 기준 AUM이 약 8,390억 달러 수준에서 한 달 만에 감소한 점 역시 시장 변동성과 자금 유출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이 ‘데이터 기반 운용’과 기술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기관 및 리테일 부문의 자금 이탈을 빠르게 반전시키는 것이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코멘트 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성과 비용 구조는 안정적이지만 자금 유출 흐름이 지속될 경우 밸류에이션 확장은 제한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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