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6년째 공급 부족…2026년 4,630만 온스 부족에 탐사 기업들 ‘가속’

| 김민준 기자

글로벌 은(銀) 시장이 6년 연속 공급 부족에 직면하며 ‘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의 핵심 광물 지원 확대와 맞물려 주요 탐사 기업들의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원자재 업계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은 공급 부족 규모는 4,630만 트로이온스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15% 확대됐다. 이는 태양광,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에서 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신규 광산 개발은 지연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요 국가들이 ‘핵심 광물’ 확보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면서 은을 전략 자산으로 보는 시각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중소형 광산 기업들의 탐사와 개발 활동도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골드헤이븐(GoldHaven)은 약 1,741 라인킬로미터 규모의 항공 자기 탐사를 추진하며 탐사 정밀도를 높이고 있으며, 동시에 약 204만 달러 규모의 플로스루 자금 조달을 완료해 추가 시추 기반을 마련했다. 블랙록 실버(Blackrock Silver)는 최신 예비경제성평가(PEA)를 통해 순현재가치(NPV) 4억3,700만 달러를 제시하며 프로젝트 경제성을 재확인했다.

하이크로프트(Hycroft)는 고품위 은·금 광물화 구간을 확인하는 시추 결과를 발표하며 매장량 확대 기대를 키웠고, 아야 골드 앤 실버(Aya)는 모로코 부마딘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상업 생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네브골드(NevGold)는 최근 시험에서 93% 이상의 금 회수율을 기록하며 야금 공정 효율성을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은 공급 부족’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한다. 원자재 시장 분석가들은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되는 한 은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탐사 단계 기업들의 성과가 향후 공급 안정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멘트 시장에서는 특히 초기 단계 프로젝트의 경제성 확보 여부와 자금 조달 능력이 향후 기업 가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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