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알타(TAC)가 배당 정책, 경영진 교체,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등 전방위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섰다.
트랜스알타는 2026년 3월 31일부터 6월 30일 이전까지 적용되는 우선주 분기 배당을 발표했다. 시리즈별 주당 배당금은 A 0.29888캐나다달러(연 4.782%), B 0.26309캐나다달러(변동금리 4.221%), C 0.36588캐나다달러(5.854%), D 0.32978캐나다달러(변동금리 5.291%), E 0.43088캐나다달러(6.894%), G 0.42331캐나다달러(6.773%)로 책정됐다. 기준일은 6월 1일, 지급일은 6월 30일이다.
경영진 개편도 단행됐다. 트랜스알타는 5월 1일과 6일부로 각각 마이크 폴리테스키를 최고재무책임자(CFO), 그랜트 아널드를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선임했다. 이는 4월 30일 조엘 헌터 CEO 취임과 맞물린 조치로, 재무 경쟁력과 상업적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회사는 ‘규율 있는 성장’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핵심 기조로 제시했다.
사업 측면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이 핵심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랜스알타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브룩필드와 함께 앨버타 키힐스 지역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초기 약 230MW 규모 전력구매계약(PPA)을 포함하며, 최대 1GW까지 확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 업계에서는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전력 인프라 기업에 구조적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맥락에서 회사는 기존 발전 자산 최적화와 미국 센트랄리아 프로젝트도 병행 추진 중이다. 미 에너지부는 센트랄리아 2호기를 2026년 6월 14일까지 90일간 운영 가능 상태로 유지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트랜스알타는 이에 대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재무 성과 역시 안정적이다. 2025년 기준 조정 EBITDA는 11억400만 달러(약 1조 5,300억 원), 잉여현금흐름은 5억1,400만 달러(약 7,400억 원)를 기록했다. 이사회는 연간 배당을 0.28달러로 8% 인상했고, 2026년 가이던스는 EBITDA 9억5,000만~10억5,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3억5,000만~4억5,000만 달러로 제시됐다.
투자자 소통도 강화된다. 트랜스알타는 4월 30일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5월 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실적 컨퍼런스콜도 진행된다. 앞서 3월 열린 투자자의 날에서는 2029년까지 EBITDA와 현금흐름의 의미 있는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코멘트 업계에서는 트랜스알타의 전략이 전통 발전 사업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장기 전력 계약 기반의 안정적 수익 구조가 강화될 경우,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시장에서도 방어적인 투자 매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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