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분기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21% 감소

| 토큰포스트

GS건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줄었지만 수익성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경기 침체로 외형은 위축됐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난 735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이 4월 30일 공시한 잠정 실적을 보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4천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35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순이익도 73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71억원에는 31.4% 못 미쳤다. 수익은 방어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다소 미달한 셈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이 1조4천213억원으로 가장 컸고, 인프라사업본부는 3천264억원, 플랜트 사업본부는 2천536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인 건축·주택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29.3% 줄었다. 최근 건설 경기와 부동산 시장이 함께 둔화하면서 주택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 직접 반영된 것이다. 건설사는 분양과 착공이 이어져야 매출이 인식되는데, 공급 축소가 이어지면 일정 시차를 두고 실적에도 부담이 커진다.

회사는 상반기까지 1만여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해당 사업장의 착공이 본격화하면 매출 흐름도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2조6천25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주택 부문에서는 오산 양산4지구 공동주택사업 4천971억원, 거여새마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3천263억원 등을 따냈고, 폴란드 모듈러 전문 자회사 단우드도 1천191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수주가 앞으로의 매출 기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외형 감소를 장래 일감으로 보완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2조1천540억원 규모의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 4조원이 넘는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도시정비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재개발·재건축하는 사업으로, 대형 건설사 입장에서는 중장기 일감을 좌우하는 핵심 시장이다. GS건설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적으로는 주택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더라도, 대형 정비사업 수주와 착공 확대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 이후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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