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론(EXC), 美 전력가격 규제 연장에 '수백억 달러 절감'…요금 안정·조직개편 동시 추진

| 김민준 기자

미국 전력 대기업 엑셀론(EXC)이 전력 가격 안정과 고객 부담 완화, 조직 개편까지 전방위 대응에 나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PJM 전력시장 가격 규제 연장과 고객 지원 프로그램 확대는 단기적 비용 완화와 장기적 전력 ‘신뢰성’ 확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엑셀론(EXC)은 2026년 4월 28일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PJM 용량가격 상·하한제(price collar)를 2028년 6월부터 2030년 5월까지 연장한 결정에 대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력 가격 급등을 억제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조치로, 엑셀론은 ‘엑셀론 프라미스(The Exelon Promise)’를 통해 6,000만 달러(약 864억 원) 규모 고객 구제 기금과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재무 측면에서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엑셀론은 주당 0.42달러 분기 배당을 선언했으며, 해당 배당은 2026년 6월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경영진이 단기 현금흐름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자회사 코멧(ComEd, EXC)은 에너지 절감 성과를 강조했다. 2008년 이후 고객 전기요금 약 130억 달러(약 18조 7,200억 원)를 절감했으며, 112TWh 이상의 전력을 절약하고 840억 파운드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 또한 2025년 한 해에만 22만 명 이상의 고객을 1억800만 달러(약 1,555억 원) 규모 지원 프로그램과 연결하며 실질적 요금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조직 개편도 단행됐다. 자회사 피코(PECO)는 데이비드 바호스 최고경영자(CEO)가 칼빈 버틀러 엑셀론 CEO의 특별 고문으로 이동하고, 마이크 이노센조 COO가 interim CEO를 겸임한다. 이노센조는 과거 피코 CEO를 역임한 인물로, 이번 인사는 운영 연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엑셀론은 2026년 5월 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도 진행한다. 시장에서는 전력 수요 증가와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엑셀론의 실적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이벤트로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엑셀론은 기술 기반 전력망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태양광·에너지 저장 통합 프로젝트에 참여해 분산형 전력 자원 관리와 계통 효율 개선을 실험 중이다. 이는 향후 전력망 운영 방식 변화와 직결되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코멘트 전력 가격 변동성과 인프라 투자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상황에서 엑셀론의 전략은 단기 요금 안정과 장기 구조 개편을 병행하는 ‘이중 접근’으로 요약된다. 특히 고객 지원과 기술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는 점은 향후 미국 전력 산업 전반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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