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12%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447,000원으로 전일 대비 161,000원(12.52%) 오른 수준에서 거래됐다. 기사에 제시된 현재 시세와 종목 정보는 SK하이닉스(000660)와 일치한다.
주가 강세는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공격적인 자본지출 확대가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미국 빅4의 2026년 합산 설비투자 규모는 최대 7,250억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 자금이 고성능 AI 서버 확충에 집중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SSD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업황 지표도 개선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6년 4월 메모리 반도체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9.5억달러를 기록했다. AI 모델 수요가 학습에서 실시간 추론 단계로 옮겨가면서 서버용 LPDDR과 저전력 D램 수요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HBM3E와 차세대 HBM4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출하 준비와 맞물려 고사양 메모리 수요가 한층 늘어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확대가 메모리 업황의 하방을 지지하고, 공급 타이트 국면을 심화시켜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봤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 급등도 이런 기대를 선반영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