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K이노엔, 아토피 신약 美 임상 1b상 효력 발생에 강보합

| 김서린 기자

HK이노엔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 1b상 시험계획 효력 발생 소식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와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HK이노엔은 50,800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100원(0.20%) 올랐다. 장중에는 52,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에는 차세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IN-115314' 연고의 미국 임상 진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HK이노엔은 공시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IND)에 대해 30일 내 별도 중지 통보가 없어 임상 1b상 승인 효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4월 1일 FDA에 IND를 신청했으며, 미국 규정상 별도 이의가 없으면 30일 경과 후 임상 개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5월 1일부터 임상 승인 효력이 발생했다.

이번 임상 1b상은 미국 5개 의료기관에서 성인 아토피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물동태학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예상 종료 시점은 2027년 5월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임상 진입 자체보다 후속 개발 가능성에 시선을 두는 분위기다. IN-115314는 JAK-1 억제제 계열 국소제제로, 기존 국소 아토피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후보물질로 거론된다.

앞서 회사는 유럽피부과학회에서 공개한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4주 도포 후 습진 중증도 지표(EASI)가 최대 77.8% 감소했다고 밝혔다. JAK 억제제 계열에서 우려되는 절대 중성구 수 감소와 대상포진 재활성화는 보고되지 않았고, 전신 노출은 경쟁약물 대비 20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12개 기관, 162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에 이어 후속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IN-115314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미국 임상 진입은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파이프라인 가치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재료로 해석된다. 다만 신약 개발은 임상 단계별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실제 기업가치 반영까지는 후속 데이터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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