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과 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국제 금 현물 시세를 24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은 거래소 운영 시간과 관계없이 글로벌 금값 흐름을 더 즉각적으로 살필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이 같은 ‘실시간 국제 금 가격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금 거래 시간은 물론 해외 거래소의 정규장 운영 여부와 상관없이 국제 금 현물 가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만큼, 금리와 환율, 지정학적 위험 같은 대외 변수에 따라 가격이 빠르게 움직이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차나 시장 개장 시간 때문에 제때 가격을 확인하기 어려운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제공되는 가격 정보는 런던금시장협회와 국제은행들의 실제 거래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한 데이터다. 이를 글로벌 금융 데이터 공급사인 모닝스타를 통해 단독으로 받아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런던금시장협회는 국제 금 거래의 대표 기준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는 기관이어서,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국내 투자자도 보다 표준화된 국제 시세를 참고할 수 있다.
증권사가 금 관련 정보 서비스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최근 높아진 실물자산 투자 수요가 깔려 있다. 금은 주식이나 채권과 다른 흐름을 보일 때가 많아 자산 분산 수단으로 활용되는데,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관심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과 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바로 가격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 별도의 해외 정보 사이트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서비스 출시와 함께 금 현물 계좌를 새로 연 고객 가운데 선착순 2만 명에게 1만원을 즉시 지급하는 행사도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금 투자 고객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증권사들이 금이나 원자재처럼 대체투자 자산 관련 실시간 정보와 거래 편의성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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