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신성장동력으로 목표주가 31만원 상향

| 토큰포스트

DS투자증권이 18일 CJ의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올려 잡은 것은 올리브영의 새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웰니스 사업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DS투자증권은 이날 CJ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7조6천억원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6년 순이익의 10배 수준을 적용한 평가다. 현재 CJ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21만7천원이다.

증권사가 주목한 핵심은 웰니스 카테고리인 올리브 베러의 빠른 확장세다. 올리브 베러는 건강관리와 미용을 함께 아우르는 상품군으로, 기존 화장품 중심의 K-뷰티 다음 단계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를 두고 사실상 올리브영의 제2의 출점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해 1월 30일 1호점을 연 뒤 온라인 매출은 월 200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매출의 12%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오프라인과 회원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출점 2개월 만에 기존 올리브영 매장 매출 수준을 넘어섰고, 온라인 회원 수는 출시 100일 만에 18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7%에서 50%로 급증했다. 현재 입점 브랜드는 560개, 상품 수는 1만3천개다. 외국인 매출 상위 5개 전 품목이 리쥬란, 비비랩, 낫띵배럴 등 국내 이너뷰티 브랜드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너뷰티는 먹는 콜라겐이나 영양 보충제처럼 몸 안쪽 관리에 초점을 맞춘 미용·건강 상품을 뜻한다.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이 K-이너뷰티의 해외 확장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위고비, 마운자로 같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 즉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확산도 관련 수요를 키울 변수로 꼽힌다. 식욕 억제 과정에서 부족해질 수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완하려는 소비가 늘고, 음식이나 주류에 쓰던 지출이 뷰티·웰니스·피트니스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CJ와 올리브영의 가치 평가에서 단순 유통기업을 넘어 건강·미용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을 얼마나 더 인정받느냐에 따라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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