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국내 방산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 초반 130만원대에서 오름세를 나타내며 방산주 랠리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6.85% 오른 13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 지역 군사 긴장 장기화로 글로벌 국방비 증액과 탄약·무인체계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진 가운데, 이 회사의 국방 로봇과 무인 지상체계 성과가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약 2700억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양산 사업을 본격화했다. 국산 국방 로봇의 실전 전력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로봇은 원격 지뢰 탐지와 급조폭발물 제거 임무 수행이 가능해 미래 전장 핵심 장비로 평가된다.
미국 시장에서의 무인체계 성과도 주가를 떠받치는 요인이다. 회사의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은 미국 국방부 주관 해외비교성능시험을 통과해 미 육군과 해병대 현장 테스트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선 한국 육군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 수주 기대도 남아 있어 무인화 방산 분야의 성장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중심 사업에서 방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대표 방산주로 자리 잡았다. 폴란드 등을 상대로 한 K9 자주포와 천무 수출, 대규모 수주잔고가 실적 기대를 키워온 가운데, 지정학 변수까지 겹치며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쏠리는 흐름이다.
같은 시간 방산주 전반도 동반 강세다. LIG넥스원, 현대로템, 풍산 등도 중동발 안보 불안과 재비축 수요 기대 속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선 이번 반등이 단기 지정학 뉴스에 따른 매수세 유입 성격이 강한 만큼 향후 관련 정세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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