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30~40대 젊은 경영인을 겨냥한 플랫폼 ‘세이지 비욘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자산관리 서비스를 단순한 금융 상담에 그치지 않고, 경영 전략과 산업 흐름까지 함께 나누는 네트워크형 서비스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5월 20일 이 플랫폼 출범 소식을 알리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젊은 리더들이 사업 기회를 더 빨리 포착하고 성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세이지 비욘드를 통해 미래에셋이 축적해온 혁신성장 경험과 전략적 시각을 공유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자산가 고객층이 고령의 전통적 부유층에서 창업가, 전문경영인, 가업 승계 세대로 빠르게 넓어지는 흐름을 반영한 행보다.
출범에 앞서 5월 1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론칭 포럼에는 창업가와 2세 경영인 등 14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인 박현주 회장이 직접 기조 강연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거시경제 흐름을 짚는 정기 포럼, 실무 중심의 혁신 트렌드를 다루는 특별 세미나, 고객 맞춤형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잇달아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회사가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사업과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와 인맥 형성의 장을 함께 제공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번 출범은 미래에셋증권의 브이아이피 자산관리 브랜드인 ‘세이지’를 더 세분화하는 작업의 일부이기도 하다. 회사는 고객의 자산 규모뿐 아니라 나이, 생애 주기, 생활 방식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자산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세이지 비욘드는 현재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는 30~40대 리더를 위한 서비스이고,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 ‘세이지 주니어’도 함께 운영된다. 자산 이전과 경영 승계가 동시에 이뤄지는 국내 패밀리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한 구조다.
김화중 미래에셋증권 피더블유엠 부문 대표는 세이지 비욘드가 혁신의 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리더들과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 경쟁이 단순 수익률 제시를 넘어 교육, 네트워킹, 세대별 맞춤 컨설팅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증권사들이 자산관리와 기업가 지원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경쟁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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