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 10월 첫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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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5월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국면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신호를 내놓고, 실제 첫 금리 인상은 10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근 국내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한국은행의 경기 판단과 물가 전망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그 배경이다.

모건스탠리가 20일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이번 전망의 출발점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2026년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694%로 집계됐고, 지난 11일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2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투자은행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보다 높은 2%대 중후반으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물가 전망도 함께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가 기존 2.2%에서 2%대 중반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단순히 경기가 좋아졌다는 의미를 넘어, 수요 회복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고서는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을 올리면서도 물가 상승 압력, 특히 인플레이션의 2차 파급효과를 경계하는 메시지를 함께 낼 것으로 내다봤다. 2차 파급효과는 원자재나 임금, 서비스 가격 상승이 다른 품목과 임금 전반으로 번져 물가 상승세가 더 길게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발표될 포워드 가이던스에도 주목하고 있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앞으로 금리를 어떤 방향으로 운용할지 미리 알려주는 사전 지침이다. 모건스탠리는 금통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이 지표에서 인상 쪽을 지지하는 의견이 6∼9개 수준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는 향후 6개월 안에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히며, 구체적 시점으로는 10월이 제시됐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이후에도 점진적인 긴축에 나서 2027년 2분기까지 분기마다 한 차례씩 모두 3번 금리를 올리고, 최종적으로 기준금리를 3.2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상은 물가를 잡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가계대출 이자 부담과 기업 자금 조달 비용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성장세가 얼마나 이어지는지, 물가 압력이 실제로 얼마나 넓게 확산하는지에 따라 더 분명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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