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라이브커머스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 가속화

| 토큰포스트

국내 K-뷰티 기업들이 중국 대표 숏폼·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과의 접점을 넓히면서 중국 시장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소비재 유통 구조가 오프라인 매장 중심에서 콘텐츠와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흐름에 맞춰, 한국 기업들도 현지 판매 방식에 맞는 진출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킨텍스와 함께 ‘K-뷰티 더우인 핀포인트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매 책임자와 벤더(유통 중개업체), 인플루언서 등으로 구성된 더우인 측 구매단 100여명이 참가해 국내 뷰티 기업들과 기업 간 거래(B2B)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단순 전시가 아니라 실제 판매와 유통으로 연결되는 관계자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 공략의 실무형 행사 성격이 강했다.

현장에서는 인플루언서가 직접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40만위안, 우리 돈 약 9천만원 규모의 수출 판매 성과도 나왔다. 이는 중국에서 화장품 판매가 단순 광고보다 실시간 방송과 짧은 영상, 사용자 반응을 결합한 방식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 제품은 현재 더우인 뷰티 역직구 시장에서 점유율 32%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역직구는 해외 소비자가 한국 상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하는 거래를 뜻하는데, K-뷰티가 여전히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높은 선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코트라는 이런 흐름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후속 수출 기회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도 더우인을 포함한 해외 바이어 200개사를 초청해 소비재 수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경쟁도 치열하지만, 플랫폼 안에서 노출과 판매, 물류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어 현지 플랫폼과의 협업 여부가 수출 성과를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윤희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장은 중국 소비재 유통이 콘텐츠·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지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협력, 마케팅, 물류를 묶은 통합 지원으로 중국 수출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K-뷰티 수출이 단순 입점 경쟁을 넘어 콘텐츠 제작 역량, 실시간 판매 대응력, 현지 유통망 연계 능력을 함께 갖춘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