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몽골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확대…ESG 경영 강화

| 토큰포스트

BC카드가 친환경 소비로 모은 재원을 바탕으로 몽골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결제 과정의 작은 비용 절감이 해외 탄소 저감과 지역 생계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넓히게 됐다.

BC카드는 29일 자사가 운영하는 페이퍼리스 환경기금과 그린카드 조성 기금을 활용해 몽골 조림사업을 키운다고 밝혔다. 페이퍼리스 환경기금은 가맹점에서 종이 영수증 출력을 생략할 때 줄어드는 부가가치통신망(VAN) 수수료와 영수증 발행 비용을 회사가 따로 적립해 만든 재원이다. 그린카드는 녹색제품 구매 때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으로, 친환경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성 성격도 함께 지닌다.

이번 사업 확대의 중심은 몽골 바양척트솜이다. BC카드는 2028년까지 이 지역에 매년 10헥타르 규모의 숲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몽골에서 누적 약 5천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림은 나무를 심는 데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토양 유실과 황사 발생을 줄이고 탄소를 흡수하는 기반을 만드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환경적 의미가 크다.

BC카드는 이미 몽골 현지에서 비슷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BC카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페이퍼리스 환경기금을 활용해 몽골 어기노르솜 일대에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누적 60헥타르 규모의 숲을 조성했다. 이는 국내 카드사가 소비 과정에서 아낀 비용을 해외 환경사업으로 연결한 사례로,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이른바 이에스지(ESG) 경영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조림사업과 함께 현지 주민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유목민을 상대로 진행해 온 영농 교육을 계속 제공하고, 2020년 농작물 판로 개척을 위해 설립을 지원한 협동조합을 통해 농산물 판매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사막화 방지 사업이 지속성을 가지려면 나무를 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역 주민이 소득 기반을 확보해 산림을 함께 관리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카드업계의 친환경 기금 활용 방식이 단순 캠페인을 넘어 실제 탄소 저감과 지역경제 지원을 함께 묶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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