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넥스트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국내 증시 급락으로 주가가 크게 밀린 뒤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한 데다, 미국 반도체주 반등이 겹치면서 장 시작 전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넥스트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서 311,5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16,000원(5.41%) 오른 수준이다. 기사에 제시된 삼성전자 외에도 SK하이닉스,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코스피 대표주 전반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반등은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발 성격이 짙다. 앞서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 재부각 여파로 8% 넘게 밀리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일 낙폭이 컸던 대형주에 저가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의 핵심 수혜주로 꼽혀 왔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D램·낸드 가격 반등 기대 등이 중장기 실적 개선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전일 급락 이후에도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우선적으로 담는 배경이다.
다만 프리마켓은 정규장보다 유동성이 얇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넥스트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일부 대형주가 소량 주문에도 급등락하는 사례가 이어지며 가격 왜곡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반등과 환율 안정, 전일 과매도 인식이 맞물리며 삼성전자 등 낙폭과대 대형주의 단기 되돌림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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