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초반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기술주 고점 부담이 불거진 데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 초반 3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에 제시된 삼성전자 약세 흐름과 현재 시세가 맞물리면서, 미국 기술주 조정의 여파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번지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상승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브로드컴, 엔비디아, 애플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밀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장중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개발 업체 크루소의 프로젝트 개발 중단 소식이 AI 성장 기대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며 반도체·기술주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미·이란 갈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짙어졌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런 대외 변수가 외국인 수급과 환율 변수에 민감한 반도체 대표주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앞서도 중동 관련 긴장이 커질 때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반도체주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하락이 국내 개별 악재보다는 미국 기술주 조정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친 데 따른 단기 충격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 흐름과 중동 정세가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의 단기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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