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티(AIRT)가 자회사 크레스트원 에어 파트너스를 통해 글로벌 항공 자산운용 플랫폼 확대에 나서며 ‘항공 자산관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16일(현지시간) 에어 티(AIRT)는 자회사인 크레스트원 에어 파트너스가 아레나 에비에이션 캐피털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크레스트원의 운용 자산 규모는 올해 3월 기준 12억 달러(약 1조 7,280억 원)에서 약 36억 달러(약 5조 1,840억 원)로 급증하며 ‘글로벌 항공 자산관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회사 측은 향후 표준 운용 수수료와 성과 기반 인센티브 수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통합 플랫폼은 항공기 120여 대와 엔진 10여 기를 포함해 리스, 기술 서비스, 시장 분석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항공 자산관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조직 역시 덴버, 암스테르담, 더블린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와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연결되는 글로벌 운영체계를 유지한다.
투자 구조 역시 주목된다. 블루 아울 캐피털은 이번 거래 이후 크레스트원의 약 12.5% 지분을 8,000만 달러(약 1,152억 원)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확보하기로 합의했으며, 에어 티는 약 83.9% 지분을 유지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는 외부 자본 유입과 지배력 유지를 동시에 달성한 구조로 평가된다.
앞서 에어 티는 올해 초 ‘추가 자본 조달’을 통해 상업용 항공기 엔진 및 부품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호주 지역 항공사 렉스 인수와 엔진 정비 사업 확장 등 공격적인 인수·투자 전략을 이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중형 항공 금융·리스 시장에서 에어 티의 존재감을 크게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항공 금융 전문가는 “운용 자산 규모 확대는 곧 협상력과 수익성으로 직결된다”며 “크레스트원의 경우 다양한 지역과 자산군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플랫폼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섰다”고 진단했다.
코멘트 에어 티의 이번 행보는 항공기 리스 및 자산관리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글로벌 금리와 항공 수요 회복 흐름이 맞물리면서 중장기 성장 여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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