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스퀘어, 목표가 187만원 상향에 신고가…하이닉스 대체 수요 부각

| 김서린 기자

SK스퀘어가 장 초반 3%대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과 함께 SK하이닉스 대체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전장 대비 3.82% 오른 165만7000원에 거래됐으며, 장중 169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시세는 167만1000원이다.

이날 주가 강세의 직접적인 계기는 대신증권 리포트다. 대신증권은 SK스퀘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87만원으로 25% 높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자본시장법상 주식형 펀드의 단일 종목 편입 한도 10% 규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으로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이 커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추가 편입에 부담을 느끼는 반면,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한 SK스퀘어가 대안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돼 출범한 지주회사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ICT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모회사를 통한 간접 하이닉스 투자 수요가 최근 주가 강세의 한 축으로 작용해 왔다고 보고 있다.

배당 확대 기대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고정배당금 1500원을 지급하고, 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을 재원으로 추가 환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SK스퀘어로 유입될 배당금은 올해 약 9900억원, 2027년에는 1조7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회사의 밸류업 정책도 재평가 요인으로 거론된다. SK스퀘어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과도한 지주사 할인 해소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잇달아 내놨다. 2027년까지 할인율을 5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에 이어, 이후에는 2028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할 상장 이후 SK스퀘어의 평균 NAV 할인율은 66%에 달했지만 최근 40% 안팎까지 축소됐다”며 “단일 종목 10% 편입 제한에 따른 하이닉스 대체 수요를 전략적으로 흡수한 결과”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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