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리뉴어블 에너지(RAMPF)가 주주총회 연기부터 멕시코 수주, 푸에르토리코 에너지저장장치(BESS) 계약 승인, 실적 발표까지 일련의 주요 이벤트를 연이어 공개하며 사업 확장과 재무 안정성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있다.
폴라리스 리뉴어블 에너지는 최근 정족수 50.1%를 충족하지 못해 연례 주주총회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기존 6월 18일에서 6월 26일로 일정이 조정됐으며, ‘주주 의결권 확보’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회사 측은 주주들에게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재차 요청하며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회 선임, 감사 재지정 등의 안건 처리를 강조했다.
사업 측면에서는 멕시코에서의 성과가 눈에 띈다. 폴라리스 리뉴어블 에너지는 멕시코 국영 전력회사 CFE가 주관한 혼합 개발 프로그램 경쟁 입찰에서 자사의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 프로젝트 3건이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250MW 규모 태양광과 180MWh 배터리 저장 설비로 구성되며, 향후 ‘25년 장기 계약’ 체결 협상 단계에 돌입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중남미 재생에너지 시장 내 입지 확대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회사는 푼타 리마 지역에 구축 예정인 71.4MW BESS 프로젝트와 관련해 푸에르토리코 전력청(PREPA) 및 재정관리위원회(FOMB) 승인을 확보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월 MW당 1만6000~2만600달러(약 2,300만~2,966만 원)의 고정 및 성과 기반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20년 장기 계약이 적용된다. 이는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측면에서 회사 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재무 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이다. 2026년 1분기 기준 매출은 1,980만 달러(약 285억 1,000만 원), 조정 EBITDA는 1,350만 달러(약 194억 4,000만 원)를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60만 달러(약 8억 6,000만 원)로 집계됐다. 에너지 생산량 역시 20만5,317MWh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다만 현금 보유액은 9,750만 달러(약 1,404억 원) 수준을 유지하며 재무 여력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주주환원 정책은 유지됐다. 폴라리스 리뉴어블 에너지는 주당 0.15달러 배당을 지속하며 분기 배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사회는 향후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배당 확대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지열 약 82MW, 수력 40MW, 태양광 35MW, 풍력 26MW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중남미와 카리브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폴라리스 리뉴어블 에너지가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장기 전력 계약 기반 수익 모델과 배당 정책은 방어적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는 반면, 생산량 변동과 수익성 압박은 단기 리스크로 지적된다. 향후 멕시코 및 푸에르토리코 프로젝트의 실제 수익 기여 시점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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