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외인 매수 1위로 부상…기관도 SK하이닉스와 동반 담았다

| 유서연 기자

삼성전자가 장중 외국인 순매수 1위에 오르고 기관도 SK하이닉스와 함께 대형 반도체주 매수를 이어가며 수급의 중심에 섰다. 키움증권 창구 기준 장중 집계에서는 외국인이 시간대별로 매수 상위 종목을 빠르게 교체한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와 일부 스팩 종목에 매수를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키움증권 외국인·기관 매매상위 종목 집계에 따르면 장 초반 외국인은 JW신약과 삼성전자, 미래에셋증권, 보해양조, 씨피시스템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반면 지아이에스, 시지메드텍, 오리엔탈정공, LG씨엔에스, 동국제약 등은 순매도 상위에 자리했다. 제약과 대형 IT를 우선 담으면서도 신규 상장주와 일부 의료기기 종목은 덜어내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이후 외국인 매수축은 삼성전자로 더 쏠렸다. 장중 집계에서 삼성전자가 순매수 1위로 올라선 가운데 HPSP, 다스코, 빛과전자, SG 등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도체와 통신 장비 관련 종목으로 매수 대상이 재편되며 업종 회전이 빨라지는 양상이 확인됐다. 순매도 상위에는 시지메드텍과 지아이에스, 아주IB투자, LG씨엔에스, 대우건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오를 앞두고는 대한광통신과 미래에셋증권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기존의 빛과전자, SG, 다스코 매수 기조를 유지한 채 통신부품과 증권주로까지 매수 대상을 넓힌 셈이다. 반면 대우건설과 시지메드텍, 우리로, LG씨엔에스, 한화오션 등은 순매도 상위권에 남았다.

기관은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메리츠제2호스팩을 비롯해 SFA반도체, SK하이닉스, 삼성E&A, 삼성전자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리며 스팩과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이후에도 메리츠제2호스팩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를 이어갔고 맥쿼리인프라와 브이엠이 새로 순매수 상위권에 들어왔다. 반면 한국전력, 마키나락스, 지아이이노베이션, 삼성중공업, 한온시스템 등은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이번 장중 흐름은 외국인이 업종 모멘텀에 따라 매수 대상을 빠르게 갈아타는 반면, 기관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일관된 수급을 보였다는 점에서 대비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 매수 상위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대표 수급 지표 역할을 했다.

다만 이번 자료는 키움증권 HTS 장중 집계를 바탕으로 한 가집계 성격의 추정치로, 거래소 최종 통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통상 장중 투자자별 매매 동향은 단기 수급의 방향을 읽는 참고 지표로 활용되지만, 종가 기준 최종 순매수·순매도 결과와는 달라질 수 있다.

출처: 키움증권 외국인·기관 매매상위 종목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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