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장 초반 12% 넘게 급등하며 51만원선에 올라섰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른 보유 지분가치 확대와 주주환원 강화 기대가 맞물리면서 지주사 성격의 재평가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5만9000원(12.97%) 오른 5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1만원선을 넘어서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주가에 힘을 보탰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68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반영한 조정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급등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 상장사 지분가치가 크게 불어난 반면, 주가는 여전히 보유 지분가치 대비 할인된 수준이라는 평가다.
최근 몇 주 사이 증권가에서는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NAV)와 계열사 지분가치가 빠르게 부각되며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랐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 가치 상승으로 NAV가 100조원 규모를 웃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분가치 대비 할인 폭 축소 기대가 커진 상태다.
아울러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하이테크 공장 수주, 래미안 브랜드 주택 수주, 해외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미국 태양광 발전 사업 등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거론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삼성물산의 재평가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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