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화솔루션 증자 자금 위해 연구소 매각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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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 성남 분당구의 한화미래기술연구소 부동산을 한화시스템에 매각한다. 이번 거래는 계열사 자금 지원을 앞두고 비핵심 자산을 현금화해 재무 부담을 분산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24일 공시를 통해 한화미래기술연구소의 토지와 건물을 한화시스템에 2천878억5천만원에 넘긴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2016년 준공된 시설로, 연면적은 3만4천203㎡, 건물 규모는 지상 7층·지하 5층이다. 당시 사업비로는 1천200억원이 투입됐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매각 자체보다 그 배경에 쏠린다. 한화솔루션이 1조7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최대주주인 ㈜한화도 증자 참여를 위해 상당한 자금이 필요한 처지이기 때문이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새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기존 주주가 참여하지 않으면 지분율이 낮아질 수 있어 대주주 입장에서는 자금 마련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한화는 앞서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주력 사업에 직접 쓰이지 않는 자산을 처분해 현금을 만들고, 차입 확대나 핵심 사업 위축 없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뜻이다. 회사도 이번 매각 목적을 두고 비영업용 자산 매각을 통한 자산 효율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라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단순한 부동산 처분을 넘어 그룹 차원의 자금 재배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본다. 계열사 간 자산 이전을 통해 필요한 곳에 자금을 집중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한화솔루션의 증자 절차와 ㈜한화의 추가 자산 유동화 여부에 따라 보다 분명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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