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세계, 외국인·명품 매출 기대에 강세…백화점주 동반 상승

| 강수빈 기자

신세계가 장중 5%대 강세를 보이며 백화점주 전반의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매출 증가와 명품 판매 호조에 더해,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확대 효과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는 장중 72만4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5.69% 상승했다. 같은 업종에서는 현대백화점, 한화갤러리아, 롯데쇼핑, 광주신세계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백화점 업황 개선 기대가 꼽힌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백화점과 화장품, 여행, 증권, 건설 업종에 대해 자산 가치 상승이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이른바 '부의 효과'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증시와 부동산 등 자산시장 회복이 고가 소비와 유통 채널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여지가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현장 지표도 양호하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3의 외국인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연간 외국인 매출 1조원 시대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화 약세 흐름 속에 국내 백화점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고, 외국인 매출의 상당 부분이 명품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 기대를 키우고 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최근 백화점 전 카테고리 매출이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 가운데 약 40% 안팎이 명품에서 나오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외국인 소비 회복과 고가 상품 수요가 하반기에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세계는 백화점 본업 외에 면세점, 패션, 화장품, 복합쇼핑몰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온 대표 유통주다. 관광객 유입 회복과 오프라인 경험 소비 확대 국면에서 수혜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서 이날 주가도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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