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4.1% 상승, 여전한 물가 압력

| 토큰포스트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4.1% 오르면서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줬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예상된 범위의 수치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 상무부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보면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1년 전보다는 4.1% 상승했다.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미국 가계가 실제로 지출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반영하는 지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 방향을 정할 때 이 지표를 특히 중요하게 본다. 연준이 물가 목표로 제시한 수준은 2%인데, 현재 수치는 여전히 그 목표를 웃돌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5월 근원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근원 물가는 일시적인 가격 충격을 덜 받는 만큼,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파악하는 데 더 자주 활용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수치는 미국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다만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발표가 새로운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번 수치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과 대체로 비슷했고, 대표 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도 예상치 0.5%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국제유가가 급락한 흐름이 5월 통계에는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시장이 신중하게 해석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결국 이번 지표는 물가가 여전히 연준 목표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향후 에너지 가격 하락이 실제 소비자 물가에 얼마나 이어질지가 중요해졌다는 점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공개될 고용과 소비, 물가 관련 지표와 함께 연준의 금리 판단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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