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신한금융그룹의 인수 추진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장중 2245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516원(29.84%) 상승했다. 시가는 2100원, 장중 고가는 2245원, 저가는 1971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신한금융의 인수 추진 보도다. 한국경제는 신한금융이 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를 상대로 비공개 협상에 착수했으며, 논바인딩 오퍼(구속력 없는 가격 제안) 단계까지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장정훈 CFO 산하에 롯데손해보험 인수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안진회계법인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해 회계 실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단순 검토를 넘어 실제 거래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앞서 롯데손해보험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조건부 승인받으면서 자본 확충과 경영 정상화 방안 이행이 과제로 꼽혀 왔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향후 일정 기간 내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대주주 JKL파트너스는 보유 지분 매각과 신주 유상증자를 병행하는 구조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최근 1조원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비어 있던 손해보험 포트폴리오를 채울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자산 약 14조원 규모의 중형 손보사로,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비은행 강화 전략과 맞물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이날 주가 강세는 신한금융의 인수 추진 보도가 단순한 관측을 넘어 협상·실사 준비 단계로 전해지면서,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현실화와 자본 재편 기대가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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