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회담 예고와 이란의 부인이 엇갈리며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재부상했다. 시장은 중동 리스크와 통화정책 경로를 함께 주시했다.
30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은 참석을 부인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제 의지를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발언과 쿡 이사의 직 유지 판결이 나왔고, 유럽에서는 라가르드 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의 회복력 강화를 언급했다. 국제금융시장은 양호한 기업실적 기대와 반도체 관련주 강세 속에 미국 주가가 상승했고,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달러화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의 요청으로 6월 30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은 향후 며칠간 미국과의 종전 합의 후속 협상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란은 최우선 과제가 양해각서의 이행을 보장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르에 파견되는 대표단도 협상 목적이 아니라 양해각서 이행 상황을 추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외무부는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 체계 구축에 협력할 의사가 없다면 이란 단독으로 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오만의 준비된 모습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자신들이 지정하지 않은 호르무즈 해협 내 항로 이용에 반대한다고 했다. 또 해당 항로를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카타르가 60억 달러 규모의 이란 동결자산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파를 대변하는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핵무기 보유를 통한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의 공방으로 선박 통과가 다소 줄었다고 보도했다. 중동 리스크는 에너지 가격과 해상 운송 우려로 연결되는 사안으로 제시됐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오만 국왕과의 회담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 여타 국가들과 협력해 기뢰를 제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지역의 헤즈볼라를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의 철군은 없다고 강조했다. 레바논은 이스라엘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리치몬드 연은의 바킨 총재는 현재 물가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과 같이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유가 하락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의 목표치 달성을 확신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연준 쿡 이사가 해임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다만 악시오스는 판결의 적용 범위가 좁다고 분석했다. 향후 법적 근거를 신중히 설계할 수 있다면 대통령이 연준 이사를 해임할 재량권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이는 연준 독립성과 인사권 논란을 둘러싼 법적 쟁점으로 다뤄졌다.
골드만삭스는 하반기 시장에서 반도체 메모리 슈퍼 사이클과 금·구리 등 원자재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한국, 대만, 일본, 중국 A주 시장 등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IMF의 구랭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에도 달러화가 여전히 국제무역과 은행 간 거래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달러화 중심 체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제시됐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경제적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ECB가 금융 불안을 초래하지 않고도 보다 쉽게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인플레이션 충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회복력이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통화정책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충격 가능성을 함께 반영하는 국면으로 제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새롭게 도입한 익일물 역레포 거래를 시행했다. 거래 규모는 3000억 위안이었다. 이번 거래에 적용된 금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1.25%로 추정했다. 이는 예상치인 1.35% 내외보다 낮아 향후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 상무부는 일본 미쓰비시전기 등 20개 기업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수출통제 기업은 총 40개로 확대됐다. 이와 별도로 20개 기업은 감시대상 목록에 추가됐다. 중국 당국은 일본의 재무장 및 핵 야심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본 재무성은 당초 계획대로 올해 국채발행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일시적인 수요 변동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실제 발행 규모를 이에 따라 변경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161.98엔을 돌파해 1986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40년 만에 최저로 내려갔다. 보고서는 이를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미국·일본 간 금리 차이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6월 30일 현지시각 기준 주요 경제 이벤트로는 미국 5월 JOLTS 구인건수와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가 예정됐다. 영국 1분기 GDP, 독일 6월 소비자물가, 중국 국가통계국의 6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PMI도 주요 일정에 포함됐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S&P500지수는 7440.4로 1.18% 상승했다. 양호한 기업실적 기대와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상승 요인으로 제시됐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 등으로 636.11을 기록하며 0.04% 올라 강보합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6만9468로 0.15% 상승했고, 한국 KOSPI는 8394.7로 0.20% 하락했다.
환율시장에서는 달러화지수가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101.11을 기록해 0.25% 하락했다. 유로화는 1.1422달러로 0.33% 상승했다. 엔화 가치는 달러당 161.94엔으로 0.12% 하락했다. 뉴욕 1개월물 NDF 종가는 1540.3원이었고, 스왑포인트를 감안하면 1541.1원으로 0.27%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6월 고용보고서 발표 전 경계감 등으로 4.37%를 기록해 1bp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국채시장 영향 등으로 2.86%를 나타내며 1bp 올랐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2.64%로 2bp 상승했다. 한국 CDS는 22bp로 1bp 하락했다.
위험지표인 VIX는 17.65로 4.13% 하락했다. 원자재시장에서는 브렌트유가 73.15달러로 1.61% 상승했다. 금 가격은 4015.9로 1.78% 하락했다. 보고서는 주가, 환율, 금리, 위험지표와 원자재 흐름이 중동 상황과 통화정책 기대를 함께 반영했다고 제시했다.
블룸버그는 중동전쟁 합의 이후 시장이 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20% 높은 수준이며 물가 안정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5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3%를 웃돈 점과 AI 투자 붐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판단도 제시됐다. 이는 연준의 매파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설명됐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의 유가 안정과 주요 국채금리 하락이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유가 충격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각국의 정책금리 경로도 차별화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각국 금리와 이에 따른 환율 변동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중단할 경우 채권시장의 위험 프리미엄이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 워시 의장은 6월 FOMC에서 향후 금리 전망에 관한 구체적 지침을 제시하지 않고 시장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거래자와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채권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됐다. 핌코는 투자자 기대치의 안정성 약화, 단기금리 변동성 증가, 예상치 못한 정책 방향 전환 우려로 모든 자산군에서 위험 프리미엄이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국채보다 금리에 민감한 모기지 채권에서 불확실성이 더 크게 반영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미국계 은행들이 연준 금리인상 전망과 유로존 성장 둔화 등을 이유로 유로화 약세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강화와 유가 하락에 따른 ECB 금리인상 기대 약화로 유로화 가치는 1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고, 옵션시장 투자심리도 2025년 3월 이후 유로화에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제시됐다.
BNY는 올해 ECB 금리인상이 성장 둔화 우려를 자극해 유로화 약세를 심화시켰다고 설명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은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가 2027년 중반까지 현재보다 약 3%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AI 기반의 새로운 세계질서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시 성과는 AI 노출 정도에 따라 갈리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은 AI 기초 모델, 한국과 대만은 반도체 제조 역량으로 승자 진영에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유럽은 AI 산업 기반이 약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주도 랠리는 1990년대 말 인터넷 열풍보다 좁은 범위에 강하게 집중되고 있으며, 다른 산업과 주변국의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선도국들은 높은 연구개발과 기술 투자로 우위를 확보했고, 첨단 제조업 성장과 이익 급증, 부의 효과로 성장률 전망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AI 선도국이나 기업의 지위가 확정적으로 보장된 것은 아니며 금융시장의 단일 테마 집중도 영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같은 매체는 투자자들이 AI를 미래 질서를 좌우하는 유일한 원인으로 인식하는 한 국가적 기술 역량에 따른 시장 차별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AI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일부 물가상승 압력이 존재하더라도 글로벌 경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연준 워시 의장이 새로운 통화정책 준칙을 명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증시가 레버리지 펀드 등 차입을 활용한 투자 급증으로 위험이 증폭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CNBC는 국제유가가 중동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다만 공급 관련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어 유가 반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외신 평가는 중동 지정학, 연준 커뮤니케이션, 유로화 전망, AI 투자 집중, 차입 투자 확대와 원유 공급 리스크가 하반기 금융시장 변동성의 주요 축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각국의 금리와 환율 변동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해외 시각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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