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4540억 MLCC 공급계약에 강세…AI·전장 수요 기대

| 유서연 기자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4539억9480만원 규모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MLCC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시장은 이번 계약을 단순 수주 이상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단일 계약으로는 적지 않은 규모인 데다, 삼성전기가 최근 집중해 온 AI 서버용·전장용 고부가 MLCC 확대 전략과 맞물려 향후 실적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약 상대방은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대형 IT 기업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선급금이나 계약금은 없으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계약 금액과 기간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기는 MLCC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관련 설비투자를 확대해 왔다.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으로 컴포넌트 생산설비 투자는 큰 폭으로 늘었고, 생산 거점도 중국 톈진과 필리핀 법인을 중심으로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AI 서버와 자동차 전장용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글로벌 MLCC 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에 이은 주요 사업자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자동차용 MLCC 점유율 확대와 AI 서버 수요 증가가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 역시 이런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보다 16만8000원(8.24%) 오른 22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22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출처: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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