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 최강자 등극…카카오페이-토스페이 송금 강세

| 토큰포스트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서 네이버페이가 가장 널리 쓰이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송금 시장은 카카오페이와 토스페이가 강세를 보이는 구도가 뚜렷해졌다.

5일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결제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안에 모바일 결제를 이용한 소비자를 조사한 결과, 간편결제 이용률은 네이버페이가 6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카카오페이 49.8%, 토스페이 31.1% 순이었다. 네이버페이는 특히 온오프라인 쇼핑 전반에서 우위를 보였다. 온라인 쇼핑에서는 63.7%로 영향력이 가장 컸고, 편의점 49.7%, 키오스크 54.3%, 카페·식당 52.7%, 대형마트·쇼핑몰 56.3%에서도 모두 1순위로 꼽혔다. 소비자들이 네이버페이를 주로 선택한 이유는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이었다. 결제 과정의 편의성 못지않게 체감 혜택이 이용자 확보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연령대별 차이도 나타났다. 30대에서는 네이버페이 사용률이 높았지만, 20대에서는 카카오페이와 토스페이를 더 많이 쓰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젊은 층일수록 메신저 기반 서비스나 송금 중심 금융 플랫폼에 익숙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모바일 송금 분야에서는 카카오페이가 45.2%, 토스페이가 32.6%를 기록해 네이버페이 22.3%를 크게 앞섰다. 카카오페이 이용 이유로는 ‘송금 상대방이 사용하는 페이’라는 응답이 38.9%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주변 사람이 많이 쓰는 서비스일수록 더 유리해지는 네트워크 효과가 송금 시장에서 강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제 수단의 무게중심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오프라인 결제 10회당 이용 횟수를 보면 실물카드는 4.62회, 모바일 결제는 4.54회로 사실상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반면 현금은 0.85회에 그쳤다. 스마트폰 기반 결제가 오프라인에서도 일상적인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카드 중심이던 소비 패턴이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다. 유통업체와 프랜차이즈들이 자체 할인, 적립, 멤버십 연동 기능을 모바일 결제와 결합해온 점도 이런 변화를 뒷받침한 배경으로 꼽힌다.

얼굴인식 결제인 페이스페이도 인지도 측면에서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페이스페이 인지율은 2025년 44.2%에서 2026년 75.3%로 1년 만에 31.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실제 사용 경험률은 32.7%에 머물렀다. 소비자들은 페이스페이를 본격적으로 쓰기 위한 조건으로 사용 가능한 매장·서비스 확대 67.6%, 생체정보 보안의 충분한 보장 62.6%를 꼽았다. 기술 자체에 대한 호기심은 커졌지만, 이용처 부족과 개인정보 보호 우려가 대중화의 걸림돌로 남아 있는 셈이다.

오픈서베이는 모바일 결제 시장이 점점 세분화되면서 쇼핑 분야는 혜택이 강한 네이버페이가, 송금처럼 상대방과의 연결이 중요한 분야는 카카오페이와 토스페이가 나눠 갖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결제 서비스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할인, 송금, 인증, 멤버십을 아우르는 생활 금융 플랫폼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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