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실적 기대 밑돌 전망에 약세…목표가도 하향

| 손정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안타증권이 영업이익 추정치를 컨센서스 아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낮추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오전 장중 87만9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6.09% 내리고 있다. 장중 한때 86만2000원까지 밀렸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7%대 늘어난 7조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9600억원대로 추정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1조원 안팎을 5%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핵심 변수는 지상방산 부문이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지상방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할 것으로 봤다. 폴란드 천무 수출 물량 반영으로 전분기보다 수출 비중과 수익성은 개선되지만, 계절적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도 기존 182만원에서 148만원으로 낮췄다. 주요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과 글로벌 방산업체 밸류에이션 멀티플 조정이 반영됐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증권가는 단기 실적 눈높이는 낮아졌지만 하반기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3분기 이후 미국 K9 자주포 사업 후보군 발표, 스페인 K9 사업 계약, 연말 폴란드 천무 3차 계약과 사우디아라비아 장갑차 사업 등 대형 수주 이벤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 수출 확대와 항공우주 부문 수익성 개선, 계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조정을 단기 실적 부담과 수주 일정 지연 우려가 반영된 흐름으로 보면서도, 중장기 수주잔고와 글로벌 방산 수요를 감안하면 하반기 재평가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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