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모비스, 4%대 하락…A/S 실적 방어에도 인도 화재·원가 부담 경계

| 유서연 기자

현대모비스가 2분기 실적 방어 기대에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장중 46만5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2만2500원(4.62%) 내렸다.

주가 약세는 실적 기대보다 단기 비용 변수에 대한 경계가 반영된 흐름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이 16조4000억~16조9000억원, 영업이익이 8710억~9554억원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듈·핵심부품 회복은 더디지만 A/S 사업이 전반적인 수익성을 지탱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A/S 부문은 미국 관세율 인하 효과가 반영된 재고와 우호적 환율, 높은 마진 구조를 바탕으로 20% 중후반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완성차 물량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속에서도 A/S가 실적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하반기에는 변수도 적지 않다. 지난 6월 초 인도 생산법인 공장 화재 이후 한국·중국 대체 조달 과정에서 물류비와 관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전기차 생산 감소에 따른 AMPC 축소 가능성도 수익성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보틱스 사업이 핵심 모멘텀으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급망에 참여해 미국 내 액추에이터 생산 거점을 추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026년 하반기 이후 공장 건설과 추가 아이템 확정, 2028년 전후 양산 본격화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여러 분기 동안 A/S 부문의 안정적 이익으로 제조 부문 변동성을 상쇄하는 구조를 보여왔다. 시장에서는 이 현금창출력이 로보틱스 등 신사업 투자 재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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