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M 오프쇼어, 2억2700만 유로 자사주 매입 가속…해양 프로젝트 투자 병행

| 김민준 기자

해양플랜트 기업 SBM 오프쇼어(OTC:SBFFF)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지속하는 가운데 주주환원과 사업 확장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2월 27일부터 시작한 총 2억2700만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자본 구조를 개선하고 임직원 보상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BM 오프쇼어는 7월 9일부터 15일까지 5거래일 동안 13만9776주를 약 447만9930유로에 매입했으며 평균 단가는 32.05유로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누적 매입 규모는 255만2354주, 총 8601만4840유로로 확대됐고 전체 프로그램의 37.95%를 소화했다. 매입은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을 비롯해 CBOE DXE, 터쿼이즈 유럽, 아퀴스 유럽 등 주요 유럽 거래소에서 이뤄졌다.

앞서 7월 초까지 누적 매입은 241만여 주, 8153만 유로로 35% 후반대 집행률을 기록했으며 6월 말 기준으로도 이미 프로그램의 34% 이상을 실행하는 등 ‘자사주 매입’ 속도는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일관된 매입이 주가 하방을 방어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평가한다.

동시에 SBM 오프쇼어는 핵심 프로젝트인 ‘FSO 찰치’ 개발에서도 자금 조달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4억6500만 달러(약 6696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확보했으며, 국제 은행과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 설비는 약 95만 배럴의 원유 저장 능력을 갖춘 수에즈맥스급 부유식 저장 설비로, 멕시코 트리온 해상 유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드사이드와 20년 장기 임대·운영 계약이 이미 체결된 상태다.

이와 함께 일본 해운사 NYK와 협력해 해당 설비를 보유·운영하는 특수목적법인의 지분 45%를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SBM 오프쇼어는 지분 55%를 유지해 경영권을 확보하면서도 투자 부담을 분산시키는 구조를 택했다.

업계에서는 SBM 오프쇼어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과 더불어 해양 인프라 투자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을 병행하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회사는 8월 6일 반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11월 분기 업데이트, 2027년 2월 연간 실적 공개 등 주요 일정도 제시하며 투자자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멘트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자본 운용과 장기 계약 중심의 사업 구조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며 “단기 주가뿐 아니라 중장기 가치에도 긍정적 신호”라고 진단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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