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농협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1차 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해 약 3천400억원 규모의 금융 약정을 맺으면서, 대형 도시정비형 복합개발 사업의 자금 조달이 본격화됐다.
엔에이치농협은행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금융주선기관은 대규모 개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여러 금융회사와 투자자들로부터 모으고, 사업 구조에 맞게 금융 조건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약정은 단순 대출을 넘어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높이는 성격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에 있는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부지를 주거, 상업, 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바꾸는 사업이다. 오래된 산업시설 부지를 새로 활용해 도시 공간을 재편하는 방식으로, 지역 내 주거 수요 대응과 상권 활성화, 생활 기반 확충을 함께 노리는 개발 모델로 볼 수 있다.
전체 사업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번 1차 사업에는 주상복합 아파트 3천216세대와 초등학교, 기반 도로 등 공공 인프라 시설 조성이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2조7천억원이다. 민간 주거시설뿐 아니라 학교와 도로 같은 기반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는 점은 대규모 택지·복합개발에서 사업 완성도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사업 일정은 올해 9월 착공, 2030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금융권의 자금 지원이 구체화되면서 향후 인허가와 공정 관리가 계획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같은 흐름은 지방 대형 복합개발 사업에서도 금융 조달 능력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추세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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