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가 중동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대체에너지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터닉스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0% 넘게 오른 6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6만900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가 강세 배경에는 국제유가 급등이 있다. 미국의 대이란 공습과 이란의 맞대응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일대 원유 공급망 차단 우려가 확대됐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동반 상승했고, 화석연료 가격 급등 국면에서 신재생에너지 자산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SK이터닉스는 풍력·태양광·연료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영위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유가가 오를 때 대체에너지 수혜 기대가 부각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앞서 SK이터닉스는 2024년 3월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ESS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으며, 같은 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SK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재편과 KKR과의 합작법인 설립 추진 가능성 등도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 전반에 대한 수급 변화도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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