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2026년 하반기 경영의 중심축으로 영업력과 수익성, 건전성 관리, 지역금융 역할,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제시하고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하는 체계 정비에 나섰다.
광주은행은 27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 같은 5대 목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단순한 외형 확대보다 지역 기반 은행으로서 본업 경쟁력을 키우면서도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는 데 있다. 특히 최근 금리와 물가, 환율 변동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은행권 전반에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커진 만큼,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세부 과제를 보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겨냥한 기업금융 지원을 넓히는 데 무게가 실렸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자금 사정이 취약한 중소사업자의 금융 수요가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방은행의 현장 밀착형 금융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 광주은행은 고객 수요를 반영한 금융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함께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건전성 관리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광주은행은 고정이하여신 감축과 부실여신 모니터링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정이하여신은 원리금 회수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류되는 대출 자산을 말하는데, 이 비중이 높아질수록 은행의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역량도 함께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현안 대응과 디지털 전환도 함께 추진된다. 광주은행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유치 티에프티를 운영하고, 반도체 산업 유치 움직임에도 금융 측면에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영업 경쟁력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금리, 물가, 환율 등 대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부실여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지방은행이 지역경제 지원이라는 공적 역할과 수익성 방어,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요구받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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