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비스가 중국 반도체 기판 제조사와 60억원대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도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중국 소재 반도체 기판 제조회사와 64억6241만원(441만달러) 규모의 반도체 기판 검사장비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524억3499만원의 12.32%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6년 7월 28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다. 대금 지급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80%, 잔금 10%다. 계약 상대방은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기가비스는 반도체 기판 AOI(자동광학검사), AOR(자동광학수리)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FC-BGA 분야에서 고해상도 검사·수리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초미세 패턴 검사·수리 기술을 바탕으로 WLP, PLP, 글라스 기판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을 단발성보다는 해외 수주 확대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기가비스는 중화권, 일본, 대만 등 해외 반도체 기판 제조사와 검사·수리 장비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수주 기반을 넓혀왔다. 이번 중국 업체 계약도 고부가가치 FC-BGA 및 AI 서버용 기판 시장에서 고객 저변 확대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다만 주가는 계약 공시보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기가비스는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1만2700원(12.70%) 내린 8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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