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증시발 인공지능(AI)·반도체 랠리에 올라타며 프리마켓에서 급등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서 23만4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만7000원(13.04%)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 넘게 뛰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매수세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호실적을 계기로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기조가 재확인됐고, 마이크론·AMD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기, SK스퀘어 등 반도체 관련주 전반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흐름이다.
삼성전자 주가 강세는 단순한 해외 증시 연동을 넘어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와도 맞물린다. 시장에서는 최근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메모리 가격과 출하 증가, 중장기 수급 개선 가능성이 재확인됐다고 보고 있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반영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며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랐지만, 상반기 급등 이후에는 피크아웃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며 변동성도 컸다. 이번 반등은 그간 흔들렸던 투자심리가 미국발 AI 투자 모멘텀으로 다시 살아나는지 가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출처=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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