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5%대 강세…MLCC 공급난·AI 부품 수요 기대 지속

| 김서린 기자

삼성전기가 강세다. MLCC 공급 부족 심화와 가격 인상 기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용 패키지·MLCC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120만5000원으로 전일 대비 6만3000원(5.52%)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에 언급된 장중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앞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상한가인 114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뒤 추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MLCC 업계의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황 특성상 가격 인상 자체가 흔치 않은 만큼, 이번 단가 개선 기대는 수급이 그만큼 타이트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AI 투자 확대도 주가를 떠받치는 재료다. AI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 탑재량이 늘수록 MLCC와 패키지 기판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데, 이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제한적이다. 삼성전기는 MLCC와 FC-BGA, 실리콘 캐패시터를 두루 보유한 점에서 국내 대표 AI 부품주로 재평가받아 왔다.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3조4572억원, 영업이익은 44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7%, 56.9% 증가했다. 패키지와 컴포넌트 사업이 AI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도 추가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MLCC 판매 물량과 단가가 2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면서 3분기 매출액 3조7979억원, 영업이익 6075억원을 전망했다. 목표주가 17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번 강세는 단기 수급만의 결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삼성전기는 AI 서버 확산에 따른 MLCC 공급 병목 부각,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계약, 북미 GPU 업체향 FC-BGA 공급 확대 기대 등이 겹치며 중장기 성장 기대를 키워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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