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분기 실적 호조와 연간 신규 수주 목표 상향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오른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돈 점을 주가 상승 배경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날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3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626억원을 42.9%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35억원으로 10.1%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67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 감소에도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이 이익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실적 개선 폭은 컸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8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9.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63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상반기 매출은 건축사업본부가 2조665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토목사업부문 743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115억원 순이었다.
수주 지표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12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4% 증가했고,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최근 2년간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기대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진행 현장 수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파푸아뉴기니 LNG, 모잠비크 로부마 LNG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어 원전과 LNG 등 핵심 공종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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