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 SMR 세제 혜택·빌 게이츠 방한 기대에 강세

| 유서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정부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세제 지원 확대와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의 방한 기대를 등에 업고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장중 7만13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600원(5.32%) 상승했다. 장중 고가는 7만2200원, 저가는 6만7900원을 기록했다.

주가 강세의 직접적인 배경은 정부의 세제 지원책이다. 정부는 전날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서 SMR과 초소형모듈원자로(MMR)를 '미래형 에너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은 연구·개발(R&D)에 30~50%, 시설투자에 15~30% 수준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빌 게이츠의 방한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빌 게이츠는 테라파워 창업자 자격으로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이 성사될 경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확대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SMR로 충당하는 방안, 첨단산업 협력 등이 논의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원전 밸류체인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번 이슈를 단기 재료에 그치지 않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내 원전 산업은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재개와 에너지 안보 부각, 북미 원전 시장 투자 확대 기대 속에 재평가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자와 부지가 구체화된 원전 프로젝트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기업 참여 가능성도 함께 부각되는 분위기다.

증권가도 북미 원전 시장이 실질 발주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국내 원전 관련주의 수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원전주는 정책 방향과 해외 수주 진척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졌던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후속 뉴스 흐름에 따라 등락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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