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GS건설, 동해 AI데이터센터·베트남 원전 기대에 10%대 강세

| 김서린 기자

GS건설이 GS그룹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와 해외 원전, 주택 정비사업 회복 기대를 업고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GS건설은 3만175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10.43%)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급등에 이어 이날도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으로는 BNK투자증권의 긍정적 평가가 꼽힌다. BNK투자증권은 GS건설의 핵심 투자 포인트로 GS그룹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베트남 닌투언 2 원전 프로젝트 참여 추진, 주택 정비사업 수주 확대를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특히 시장은 GS그룹의 강원 동해 AI 데이터센터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된 이 사업은 2028년까지 1.2GW, 이후 추가 1.2GW를 더해 총 2.4GW급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직접 투자비만 약 30조원, 장비를 포함하면 최대 120조원 규모로 거론된다. 시공은 그룹 내 GS건설과 자이C&A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면서, GS건설의 중장기 수주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동해 AI 데이터센터 1단계 공사비만 10조~12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미 고양, 파주, 세종 등에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수주 경쟁력도 부각되고 있다.

해외 원전 기대도 더해졌다. GS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끄는 팀코리아의 비주간 시공사로 베트남 닌투언 2 원전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 중이다. 원전 수주가 현실화하면 국내 건축·주택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데이터센터와 해외 원전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주택 정비사업 회복세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GS건설은 2025년 6조3000억원을 수주해 업계 3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7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전통 주력 사업인 건축·주택 부문의 체력이 회복되는 흐름과 신규 인프라 수주 기대가 맞물리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한 91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다만 약 1000억원의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을 제외하면 건축·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인 건축·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 등 본질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시황 약세에도 AI 데이터센터 모멘텀이 이른 시일 안에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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