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 유가 5%대 급락에 3%대 상승…미·이란 협상 진전 부각

| 유서연 기자

대한항공이 국제 유가 급락 소식에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장중 2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950원(3.64%) 오른 수준이다.

이번 주가 강세는 유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항공업은 영업비용에서 유류비 비중이 큰 만큼 국제 유가가 내리면 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

앞서 4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5.3% 내린 배럴당 79.36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9월물도 5.7% 하락한 배럴당 75.7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협상에서 추가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미국 행정부는 조만간 관련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고, 시장은 이를 중동발 공급 불안 완화 신호로 받아들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그간 미·이란 간 해협 개방, 제재 완화, 항행 안전 확보를 둘러싼 협상 흐름이 이어져 왔고, 이번 발언은 최종 합의에 한층 가까워진 국면으로 보고 있다.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내리자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주 전반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유가 민감도가 높은 업종 특성상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와 유류비 부담 축소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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