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중국 폴리실리콘 업계의 '원가 이하 판매금지' 공동 선언 소식에 장중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 유력 경제매체 거룽후이에 따르면 중국 내 8대 폴리실리콘 기업은 상하이에서 '과도한 가격 경쟁 억제를 위한 제안서'에 서명하고, 태양광 제품 판매가격을 업계 원가 산정 기준 이하로 낮추지 않기로 했다. 완전 원가 이하 판매는 즉시 중단·시정하고, 위법 행위는 업계 협회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신고하기로 했다.
이번 선언에는 통위, 보리협흠, 다취안에너지, 신특에너지 등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8개사는 중국 폴리실리콘 유효 생산능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장기화한 저가 경쟁과 공급과잉 국면을 완화하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그간 중국 태양광 공급망은 과잉 생산능력 확대로 가격 하락 압력이 이어졌고,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은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왔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같은 시점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및 최저수입가격 제도를 발표한 점도 업황 재편 기대를 키우는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 업체들로선 수출 여건이 더 까다로워진 만큼 무리한 저가 판매를 지속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앞서 국내 태양광 업계는 중국발 공급과잉과 저가 공세로 수익성 부담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중국 상위 업체들의 가격 정상화 시도는 국내 관련 기업의 업황 기대를 자극하는 재료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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