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셔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며 큰 폭 하락 마감했다.
딜리셔스는 공모가 7000원으로 증시에 입성했지만, 이날 현재가 5140원에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 대비 1860원(26.6%) 내렸다. 장 초반 6660원에 거래되며 약세로 출발한 데 이어,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한때 공모가를 웃돌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 폭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물량 부담이 주가를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딜리셔스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7000원으로 확정했지만, 기관투자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6% 안팎에 그쳤고 전체 주식 가운데 상당 물량이 상장 당일부터 출회 가능한 구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국내 IPO 시장과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 둔화도 수급 부담을 키운 배경으로 거론된다. 상장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치며 주가가 공모가 아래에서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도매상과 국내외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패션 B2B 플랫폼 '신상마켓' 운영사다.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해 도매 상품의 온라인 홍보·판매와 소매상의 상품 탐색·주문·거래를 지원해 왔으며, 광고 서비스 '신상애드', 구독 서비스, 사입대행·배송 서비스 '신상배송'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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