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로보티즈, 정부 휴머노이드·4족보행 로봇 선제 구매 추진에 강세

| 유서연 기자

로보티즈가 정부의 휴머노이드·4족보행 로봇 초기시장 조성 방침에 힘입어 장중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전일보다 4500원(1.85%) 오른 24만8000원에 거래됐다. 기사에서 언급된 종목과 현재 시세상 종목명·종목코드는 일치한다.

주가를 움직인 재료는 정부의 공공 구매 확대와 부품 국산화 정책이다. 유안타증권 권명준·서석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2차 점검회의를 통해 2030년까지 연구·데이터 팩토리용 휴머노이드 로봇 700대, 4족보행 로봇 등 1000대 이상을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정부는 액추에이터, 센서, 로봇손 등 로봇 핵심 부품 전용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새만금에 로봇 파운드리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증권가는 이를 단순한 시범사업이 아니라 로봇 초기시장 형성과 하드웨어 생태계 육성을 겨냥한 후속 조치로 해석했다.

로보티즈는 로봇 구동계와 하드웨어 밸류체인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면서 수혜 기대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도 액추에이터, 센서, 로봇핸드 등을 주요 관심 분야로 제시하며 로보티즈를 관련 기업으로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K-로봇경제'와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로봇 100만대 보급, 핵심 부품 국산화율 제고, 민관 투자 확대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공공 구매와 생산 인프라 지원은 이런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시장 성장세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스마트애널리틱스글로벌(SAG)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1만9100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74.5% 증가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첨단 로봇 기기 수입 규제가 완제품 중심 공급망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부품 기업에는 별도 기회 요인으로 거론된다.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 상장 역시 국내 로봇 하드웨어 기업 가치평가의 비교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정부 수요 창출과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 가능성이 맞물리며 로봇 부품·하드웨어 관련주 전반에 관심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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